3일째 연휴의 마지막날입니다.
비가 예보되어 야외활동이 제한적입니다.
생각정리를 위해 대중교통으로 시외지역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구리-양평-용문-여주-복정을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알람을 맞추어 아침 일찍 부지런을 떱니다.
전철시간과 버스시간 때문입니다.

용문행 경의중앙선의 간격이 30분 이상입니다.
그리고 경기외곽 지역은 하루에 다니는 버스가 많지 않습니다.

8호선을 이용해서 구리역에 내렸습니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으로 환승을 위해 지상으로 이동합니다.

막 밝은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비가 아직은 내리지 않습니다.

열차시간이 10분 정도 남아 잠시 화장실을 이용합니다.
시간에 맞게 경의중앙선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용문역행 경의중앙선을 탑승했습니다.
창가에 보이는 바깥풍경은 서서히 밝아지는 모습입니다.



열차는 구리를 벗어나 남양주에 접어들고 이어 북한강을 건너갑니다.
서서히 창가에 빗방울이 스칩니다.

열차의 종착역이 용문역에 도착했습니다.
약 한 시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용문역을 도착한 열차는 다음 출발을 위해 잠시 승강장에 멈춥니다.
여행자는 이제 역사를 빠져나갑니다.


용문역을 나오니 비가 내리는 정도가 작지는 않습니다.
가방에서 준비해 온 우산을 펴고 구. 용문터미널 방면으로 향합니다.

옛 용문터미널 자리는 건물이 없어지고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양평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여주터미널로 향하는 버스가 조금 있으면 도착합니다.

조금은 스산하고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비를 뚫고 여주로 향하는 1-33번 버스가 다가옵니다.


버스 안은 몇 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습니다.
정거장에서 세명의 승객을 태우고 버스가 출발합니다.
긴 노선의 버스여행 여정의 시작입니다.

용문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기사님이 하차하시고 버스도 잠시 터미널에서 머뭅니다.
추가로 탑승하는 손님은 없습니다.

터미널의 한산함은 어디나 동일합니다.
터미널의 명맥이라도 이어가는 곳이 드물어졌습니다.

버스는 광탄리를 지나서 남쪽으로 향합니다.
2차선의 도로를 따라 달려갑니다.
지난해 걸었던 지평의병 지평전투기념관도 지나갑니다.

그리고 잠시 후 지평면 시내에 접어들었습니다.
경기옛길을 걸었던 구간을 다시금 맞이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버스는 지평역을 통과해 남쪽으로 더 나아갑니다.

어느덧 양평의 아래쪽인 곡수리에 도착했습니다.
곡수리 출신으로 국장에 오르신 분의 축하 천막이 걸려있습니다.
곡수천은 여주를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갑니다.


곡수리를 벗어난 버스는 이제 여주에 접어들었습니다.
버스 창가로 더 넓어진 시야가 펼쳐집니다..

경기관광고등학교를 지나면 제법 큰 시내로 들어옵니다.
예전부터 규모가 컸던 시내의 느낌입니다.
여주시 대신면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영광은 이곳에서도 많이 퇴색된 느낌입니다.


버스가 대신터미널로 들어갔다가 다시 회차하는 노선입니다.
그러나 터미널에서 단 한 명의 승객도 탑승하지 않습니다.
다시 왔던 방면으로 나가서 여주시내를 향해 갑니다.

남한강 여주대교를 건너갑니다.
남한강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잠시 후 버스는 종점인 여주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용문에서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양평에서 여주까지 이 버스를 타고 온 사람은 단 한 명 저뿐입니다.

사람이 붐비던 여주터미널로 향합니다.
외관을 봐도 현재의 상황이 짐작이 갑니다.

승강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승차장의 규모로 보았을 때 과거의 상황이 짐작이 갑니다.
그러나 지금은 텅 빈 상황입니다.


통로를 통해 대합실로 향합니다.
규모가 많이 작아진 느낌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손님이 몇 분 자리에 앉아있는 모습입니다.
매표소의 매표원도 보입니다.


여주터미널을 나와서 여주터미널 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이곳과는 사뭇 다른 풍경의 아파트 단지가 보입니다.
도시가 여주역을 중심으로 다시 새롭게 번창하는 모습입니다.

로터리에는 여주의 상징이라 부를 수 있는 세종대왕상이 있습니다.
여주역 방면으로 걸어서 갑니다.

경강선이 보이고 멀리 있던 아파트 단지를 지납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봄의 초입입니다.


경기옛길 세종효종길 안내판을 다시 만납니다.
여주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여행의 또 다른 목적을 위해 여주역에 왔습니다.
여주역 앞에 위치한 관광안내센터에 방문을 했습니다.

관광안내센터에서 여주 여강길 스탬프 책자를 수령했습니다.
경기옛길 봉화길을 걸으면서 여주의 들판을 걸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다른 길도 걸어볼 계획입니다.


역사로 들어와서 바로 승강장으로 올라왔습니다.
여주에서 더 이상 동쪽으로는 갈 수 없습니다.
동쪽 원주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회차 대기 중인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한 대중교통 여행의 마지막 여정만 남았습니다.
여행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하루를 길게 시작합니다.

열차는 출발시각 정시에 역사를 빠져나갑니다.
비는 아직 그대로 하늘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을 해서 복정역까지 왔습니다.
이제 또 새로운 일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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