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중심적입니다.
하루종일 자신 생각만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허물은 잘 보지 않습니다.
저도 분명 그럴 것입니다.
나의 잘못은 안 보이고 남의 잘못은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비슷한 나이의 직원이 있습니다.
타 부서에 있다가 우리 부서로 발령이 나서 전입했습니다.
문제는 우리 부서 업무 경험이 전무했기에
당사자도 저희 부서도 당혹스러웠습니다.(사전에 고지되지 않았습니다)
몇 개월의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표정이 좋지 않기에 말을 붙이니
그간의 몇 가지 불편했던 점을 말해주었습니다.
대부분 자신을 소외시키고 자존심 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그분이 느낄수 있는 감정에 이해하며 힘든 부분에 대해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감정적으로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분야의 경력이 없으니 업무지시에 따라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존심이 상하지만 새로운 곳에서는 자신의 나이와 직급은 잊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사실 쉽지 않지요..
그러나 저도 그분을 경험해 본 바로는 업무에 무관심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자신은 어차피 조금있으면 다시 돌아간다는 말에 기분이 조금 나빳던 기억도 있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은 안 그래도 나이가 많은 사람이 와서 부담스러운데
업무에 대한 태도가 좋지 않으니 그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과거 세대에는 선배라면 그래도 대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세대는 다릅니다.
공평과 평등은 그들의 중요한 관념입니다.
나보다 월급이 많으면 당연히 그만큼 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이 맞습니다니다.
세상이 바뀌면 그에 적응해야 합니다.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나를 중심으로 보면 나의 잘못은 모르고 남을 원망합니다.
내 마음이 외부 여건에 의해 상했을 때 그 이유를 나로부터 찾아보아야 합니다.
분명 내가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던 나의 말과 행동이 타인에게는 거부감을 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나를 바라보는 관점을 자기중심적이 아닌 한 걸음 떨어져 보는 연습을 자주 해야겠습니다.
언제나 반성하고 배우는 하루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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