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자주 오지만 늘 지나쳤던 정독도서관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정독도서관의 위치는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북촌 방향으로 약 400m에 있습니다.
북촌 특유 정취의 골목길을 걸어가다 보면 어느새 정독도서관이 나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넓은 앞마당 같은 정원이 펼쳐집니다.
옛 모습의 교정 같은 느낌입니다.
마치 학창 시절로 다시 돌아간 것 같습니다.
겨울이 아닌 계절의 푸른 녹음이 가득한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정독 도서관의 느낌은 처음에 학교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1977년 도서관으로 개관했다고 합니다.
건물 앞에 분수대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옛 모습의 조경입니다.
입구 또한 옛 건물들의 양식과 비슷합니다.
내부로 들어가봅니다.
예스러움의 실내 공간은 정독 도서관의 매력입니다.
넓은 계단을 오르는 느낌은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거슬러 가는 기분입니다.
자료실로 들어가 봅니다.
서가 내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신식의 도서관리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놀라운 것은 장서의 양이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오래된 도서들이 가득합니다.
정독도서관은 3개의 건물이 층층이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1동, 2동, 3동으로 되어있는데 모두 연결통로로 이어져있습니다.
맨 끝의 3동의 열람실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페인트 칠이 된 오래된 책상에 앉아서 과거 학창 시절 도서관의 느낌을 되새겨 봅니다.
중앙계단의 양식도 과거로 따지면 고급스러운 문양과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개관당시의 정독도서관의 모습의 게시물을 포함한 여러 도서관행사의 전시물도 둘러봅니다.
1동으로 내려와서 중앙현관을 나섭니다.
앞쪽 멀리 남산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아기자기한 모습은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볼거리입니다.
아치의 공간에 담긴 전경이 멋집니다.
뜰에는 겸재인왕제색도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 너머에는 정말로 인왕산이 보입니다.
이곳 정독도서관은 세월을 어느 정도 지나온 사람들에게는 좋은 추억의 장소이고 신세대에게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조금 낡고 불편하지만 오래오래 이 모습을 계속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각종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궁중음식 (0) | 2025.01.15 |
---|---|
국립중앙박물관_고려,발해,통일신라,백제 (1) | 2025.01.13 |
국립중앙박물관 관람_조선 (1) | 2025.01.10 |
노브랜드 No Brand 냉동김밥 유부우엉 김밥 후기 (2) | 2025.01.08 |
2025년 첫 주 주요지표 정리 (1) | 2025.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