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관에 이어 인도, 동남아관으로 연결됩니다.
지리적 인접성과 문화가 어떤 경로로 전달되고 발전되었는지 알 수 있었던 관람이었습니다.

입구에는 인도와 인도차이나 반도의 왕조가 세기별로 그래픽을 통해 소개됩니다.
페르시아와 인도, 동남아 그리고 중국을 통한 문화의 이동도 학인할 수 있습니다.


보살상 조각은 우리나라 불교의 조각과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도티를 입은 주름의 표현은 그리스로마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보살상의 목걸이를 보면 동물이 마주 보는 형상이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인도와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편에 있는 장식품은 미투나로 한쌍의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으로 인도 미술에서 인기 있는 모티브로 풍요와 길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측에는 시바의 숭물 황소인 난디를 타고 있는 시바와 그의 부인이 표현된 조각이 있습니다.


인도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신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박물관에서 시바, 파르바티, 베누스, 가네샤를 알게 되었습니다.
시바신의 부인은 파르마트이고 둘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가네샤입니다.
가네샤는 머리는 코끼리이고 몸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가네샤의 숭배는 코끼리의 강력한 힘으로 장애물을 없애주고 번영을 가져온다고 믿습니다.
8세기에서 12세기 사이 인도의 북동부에는 팔라왕조가 있었는데 힌두교 시기 전반에 걸쳐 비슈누 숭배가 유행했습니다.
비슈누는 힌두교 3대 주신 중 하나입니다.
인도의 남부에는 9세기에서 13세기 사이 촐라왕조 때 힌두교의 비약적 발전이 있었습니다.
지난 방문때 문화 해설사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인도 동남아시아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외국의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11시, 13시, 15시에 있는 자원봉사 문화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관람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시간을 맞추어서 함께 둘러보며 이야기를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언제나 유익한 배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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