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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핵심 분석 박종훈 기자의 트럼프 2.0 시대 독서 후기(1)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3. 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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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4년 미국 대선은 초유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해리스 후보의 격전이었습니다.
또다시 국내 언론은 민주당후보 해리스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그러나 당선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돌아갔습니다.
또다시 민주당 후보의 우세는 우리의 바람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전 KBS 박종훈 기자는 일찌감치 트럼프의 우세를 점쳤고 트럼프가 당선되기 전에 책을 저술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선 직후 바로 트럼프 2.0 시대라는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예상이 틀린 지 그 이유는 미국 언론의 이념적 편향성에 있다고 합니다.
언론사마다 여론조사 시 자신들이 미는 정당의 후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질문 지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선거인단에 의해 대통령이 선출되는데 전국단위 지지율만 반복보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트럼프 시대 우려해야 할 것과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한 박종훈 기자의 저서 트럼프 2.0 시대를 읽고 난 느낌은 요즘말로 "미쳤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트럼프 당선과 취임 이후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안들이 책에서 예상한 대로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저자의 통찰력과 분석력의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이와 함께 유튜브 박종훈의 경제한방에 올라오는 내용들도 수시로 들어가며 트럼프시대와 우리의 미래에 대한 대응에 관한 힌트를 얻고 있습니다.
 

트럼프 2.0 달라지는 점

트럼프 1기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권한을 지니게 된 상황입니다.
공화당을 강력하게 장악했고 상하원 모두 공화당 위원의 수가 앞섭니다.
곧 트럼프 대통령이 하고 싶은 대로 밀어붙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극한까지 밀어붙일 것이라는 우려에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트럼프의 주요 공약인 감세와 관세정책은 인플레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관세정책을 펼치면서 상대국이 액션을 취하는 것을 보고 1개월 유예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특유의 거래의 기술이 발현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그리고 에너지

미국 우선주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바이든 시기에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해 주는 정책을 썼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과정에서 있을 수 없는 외교회담에서의 설전이 벌어졌고 이후 즉시 무기지원 중단을 해버렸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대로 우크라이나에 무기중단 카드를 활용해서 유럽을 압박하려 할 것이라는 예측이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습니다.
최근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와 가까워지려 하고 이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러시아와 미국이 유럽으로 통하는 가스의 이익을 함께 보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에 가스를 공급하면서 가스관이 통과하는 우크라이나에 비용을 지불해 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가스 공급에 대한 권한을 쥐게 되면 에너지가 필요한 유럽은 에너지 속국이 됩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되면서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게 되었고 제조업을 주로 하는 독일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정책이 휴전 쪽으로 기울어지면서 다시 에너지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독일의 주식시장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러시아 유럽으로 이어지는 가스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면 투자에 좋은 기회가 되었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세계정세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관세 정책

앞서 관세정책에 대해 잠시 언급했습니다.
관세정책은 미국에 흑자를 보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협상수단으로 볼 수도 있고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위한 것도 포합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임기 때 코로나를 겪으면서 마스크도 못 만든다는 현실을 인식했을 것입니다.
하다못해 연필도 못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제조업은 붕괴된 상태입니다.
그 이유를 보면 레이건 시절로 되돌려 봅니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경기침체로 인해 레이건대통령은 금융과 서비스 위주로 집중하는 정책을 펼칩니다.
그리고 2001년 여러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WTO 가입시키면서 제조업이 전멸된 것입니다.
제조업을 다시 가져오자는 것은 바이든 때부터 시작하여 트럼프 시대에도 계속이어질 것입니다.
제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또한 협력업체가 창출되는 큰 장점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미국의 정책으로 현대차, 삼성전자, LG엔솔, SK온 등 많은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장을 짓기 위한 중간재 수출이 늘어나면서 대미 흑자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전후 사정을 확인하지 않는 트럼프 정부는 우리의 흑자를 빌미로 관세정책과 방위비 분담에 대한 압박을 가해올 것입니다.
미국은 특히 중국에 대한 견제로 관세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대중 반도체 수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당장은 중국이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문제는 중국은 항상 그럴수록 자체적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CXMT의 D램 점유율이 1%에서 불과 1년 만에 15%로 급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본진인 D램 마저 위협적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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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가 저금리 공약 그리고 유가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정책과 감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억제 정책으로 에너지 가격을 내리려 합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 셰일 가스는 생산량 최고 한계점에 온 상태라고 합니다.
따라서 생산량의 비약적 증가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유가 추이

현재 유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과 트럼프의 유가정책 기대감으로 하락 중에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에 무게를 더 주던 민주당에 비해 트럼프는 전통적 에너지를 더 많이 퍼내자는 정책입니다.
지난 2월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가 빠진 우크라이나 종전회의가 열렸습니다.
지구본 연구소 최준영 박사는 세계 최대 산유국 미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가 모인 사진을 보며 "세계는 앞으로 화석에너지야 "라는 메시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유가는 어떻게 될까? 무한정 떨어지기보다 적정한 선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트럼프는 인플레 제어를 위해 유가를 낮추기를 바라고 유가가 높기를 바라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지점에서 유지될 것 같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위기

가장 우려되는 것이 미국 상업부동산 위험이라고 합니다.
중소형 은행들이 최근 금리상승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격었습니다. 
트럼프는 기준금리를 낮추라는 압박을 하다가 중요한 것은 장기국채금리의 하락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 책에서도 예상한 것입니다. 결국 장기물 국채 금리 하락을 통해 중소은행들의 이자부담을 줄여야 줄도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집중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이루어져 5년이 지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집중 만기도래가 이루어집니다.
장기국채금리의 추이를 보면서 상업용 부동산 위기 정도를 파악해야겠습니다.
 
다음 트럼프2.0 시대(2) 편으로 이어집니다.
 
 

트럼프 2.0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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