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경기옛길 경흥길 한탄강지질공원길 걷기2 멍우리협곡에서 운천시내 방향으로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9. 19.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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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흥길 마지막 구간인 한탄강지질공원길 1에서 이어집니다.

비둘기낭폭포에서 멍우리협곡까지 강물을 따라 한탄강의 절경을 보며 여유 있게 걸었습니다.
멍우리 협곡은 언제 봐도 멋진 풍경입니다.

빛나는 강물을 뒤로하고 강변으로 올라갑니다.
예전에는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강변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제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계단은 통해 경흥길로 올라왔습니다.
예전에 못보았던 안내부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멍우리협곡 탐방안내소인데 운영하는 기간과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그늘진 숲길을 걸어갑니다.
그늘 진 곳은 이제 선선함이 느껴집니다.
언제 그렇게 더웠나는듯이 계절은 또 그렇게 가을로 내딛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길을 막고 있습니다.
이곳 주변은 여주, 이천에 비해 다행히 넘어진 소나무가 많이 보이진 않습니다.
길을 막고 있지만 몸과 고개를 숙여 통과할 수 있습니다.

벼룻교에 도착했습니다.
다리와 한탄강의 풍경이 언제나 멋진 곳입니다.
산과 강과 다리가 조화롭습니다.

다리를 건너는데 한분이 반대편에서 건너오고 있습니다.
전기톱은 메고 있습니다.
지나가려는데 말을 걸어주십니다.

오는데 불편함이 없었는지.
걷는데 지장이 크게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한탄강지질공원길 잡풀을 베러 가는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친절한 물음과 책임감 있는 말씀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길을 걸으면 이렇게 한마디 주고 받음에도 의미가 달라집니다.

부소천교

조금 더 걸어가면 좌측으로 다리가 하나 더 나옵니다.
부소천교입니다. 경흥길 경로는 부소천교를 건너가는 곳으로 향합니다.

부소천교 위에서 우측으로는 시원하게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맑은 물속에 큰 물고기가 여유롭게 노니는 것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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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사는 곳이 이곳과 다를 바가 있을까 생각됩니다.
물고기가 신선놀음을 하고 있습니다.
부소천은 한탄강과 만나 흘러갑니다.

다리를 건너면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 이곳에 자동차를 세우고 한탄강 지질공원 일대를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넓은 들판에는 알곡을 가득품은 벼가 가득합니다.
하늘 아래로는 명성산이 이어져 있습니다.
고요함과 풍요로움이 가득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그늘 한 점 없는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눈앞에 펼쳐진 경치를 바라보며 여름을 보내기 싫어하듯 작렬하는 태양아래에서 걸어갑니다.

여전히 도로위의 빈 공간에 생명력은 자라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멋진 광경이 펼쳐집니다.
조금 전 만났었던 공원을 관리하시는 분은 자동차 유리창으로 인사를 건네며 지나갑니다.

다시 걸어갑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이평야가 온통 누런빛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산은 알록달록 각기 다른 색깔로 물들인 나무들이 뽐낼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즐거운 상상입니다. 그런 시절에 또 방문하고 싶습니다.

운천 정미소

정미소를 지나갑니다.
아직 문이 닫혀있고 사람의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조만간 다시 활력을 찾아 한 시절을 보낼 것입니다.

평야의 푸른 생명체들이 이곳에서 마지막을 장식하고 농부들에게는 기쁨을 안겨다 줄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을 기약하며 삶의 보람을 생각할 것입니다.
들판은 생명이고 삶의 원동력입니다.

그렇게 큰 도로 가까이 왔습니다.
시원한 그늘의 원두막이 하나의 액자를 만들어 줍니다.
푸른들이 누렇게 변해가는 것이 보입니다.
 
한탄강지질공원길 세 번째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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