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경기옛길 평해길 솔치길1_양동역에서 임도길 입구까지(ft.솔치길 스탬프함)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5. 11. 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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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말마다 걷고 있는 경기옛길은 삶의 즐거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낯설고 새로운 세상에 부지런히 노출하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걷고 느끼고 삶을 생각합니다.

하루에 구둔고갯길을 걷고 이어서 평해길의 마지막 구간인 솔치길을 밟습니다.
솔치길은 양동역에서 경기도 경계(강원도 원주시)까지의 구간입니다.

양동역 앞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걷기를 시작합니다.
솔치길 방면은 선로와 나란히 조금 따라가다가 우측길로 들어갑니다.

솔치길은 거리가 짧지만 다리의 피로도 누적과 돌아오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하루에 걷기는 짧은 면도 있고 외곽지역의 접근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구둔고갯길과 솔치길을 하루에 걷기로 했습니다.

여주식당이라는 이름이 쓰인 가옥을 돌아갑니다.
늘 동네길을 걸으면 옛 가옥이 주는 감성에 빠져들게 됩니다.

옛길을 걷는 매력 중 하나입니다.
더군다나 최고의 계절인 가을날은 더없이 다니기 좋은 시절입니다.

양동도서관
양동도서관

주변에서 신식의 건물인 양동도서관 앞을 지나갑니다.
시내의 규모에 비해 도서관 규모가 큽니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양동중고등학교가 근방에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가다가 우측 길로 들어가면 다시 하천을 만납니다.
오랜 도시에는 언제나 물이 흐르고 농사지을 땅이 넓습니다.

장날이면 사람들로 활기를 띄었을 것입니다.
역전앞에는 다방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어디를 기든 외곽지역은 그 시절만을 기억할 뿐입니다.

다리로 하천을 건너기 전 도로의 버스정거장옆에 경기둘레길 스탬프함이 보입니다.

경기둘레길 경로라는 것은 이곳이 정말 경기도의 끝쪽임을 실감 나게 합니다.
경기둘레길 도전 때 다시 와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천을 넘어갑니다.
그리고 좌측으로 건널목을 건너 하천을 따라갑니다.

이제 다리에 조금씩 피로도가 더 많이 쌓여 옵니다.
가급적 휴식을 자주 취해야겠습니다.

나무데크 인도는 중간즈음 가다가 보수를 위해 막아놓았습니다.
하천과 그 너머의 중앙선 선로와 함께 갑니다.

경기둘레길 코스와 공유 구간입니다.
경기둘레길은 경기옛길에 비해 접근성 문제부터 길의 상태까지 난이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중앙선 열차

그래도 또 다른 기대감이 있습니다.
마침 화물열차가 지나갑니다.

중앙선은 여객열차 외에도 화물열차도 많이 다닙니다.
KTX는 수시로 다니는 것 같습니다.

쉴 장소가 마땅치 않아 길옆 수로의 턱에 앉았습니다.
하늘이 정말 끝내줍니다.

커피 한 모금과 함께 자연이 주는 그림을 감상합니다.
변화무쌍하지만 안정된 공간 속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다시 걷습니다.
바쁜 중앙선은 터널 속으로 들어가고 여유로운 여행자는 구불한 길을 따라갑니다.

도로를 만납니다.
인도가 없지만 한적한 도로입니다.

삼산3리 표지석이 있는 로터리에서 도로를 건너 우측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몇몇 가구가 있는 마을을 통과합니다.

직선의 고가 선로를 다시 만납니다.
양동역에서 삼산역 구간입니다.

교각아래에는 세워진지 언제부터인지 모를 경운기가 짐을 실은 채 서있습니다.
마치 화석이 된 것 같습니다.

기울어진 원주 방면의 도로표지판이 경기도의 경계가 가까워졌음을 더욱 실감 나게 합니다.
강원도 원주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을을 통과합니다.
이곳 마을에도 커다란 나무가 보입니다.
어느 마을이나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 늘어선 가옥 중에 이제는 이름도 낯설어진 슈퍼마켓이 간판이 보입니다.
이천슈퍼라는 이름이 어떻게 지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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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이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곳입니다.
주인이 이천이 고향이신 분이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여행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마을길을 걷다가 솔치길은 우측길로 안내됩니다.
삼산2리 버스정거장이 있습니다.(돌아오는 길에 탑승한 버스가 이곳을 지나갑니다)

중앙선 교각아래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솔치길 걷기는 편안합니다.
다만 다리의 피로가 문제입니다.

한적한 길을 따라 걷습니다.
이제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하늘 구름 간에 다리가 놓였습니다.

솔치길 스탬프함

그렇게 여유롭게 걸어가니 반가운 솔치길 스탬프함이 나타납니다.
망우고개에서 시작된 평해길 구간의 마지막 스탬프함입니다.

솔치길 스탬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지막 빈칸에 도장을 꾹 누릅니다.
일종의 경건한 의식과도 같습니다.

솔치길 스탬프함

도장을 찍고 스탬프함 좌측 비포장길로 접어듭니다.

평해길 솔치길 2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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