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은 경기도 외곽을 도는 구간입니다.
자연의 정취를 그대로 느끼는 것이 좋지만 중심지에서 먼 곳을 갈 수밖에 없는 접근성의 문제가 가장 큰 단점입니다.

경기둘레길 서쪽 구간은 서해 바다에 인접해 있습니다.
오늘은 48코스인 궁평항과 전곡항 구간을 걷기 위해 화성으로 향합니다.
다행히 수원역에서 궁평항으로 가는 교통편이 있습니다.

400번 버스로 수원동부차고지에서 수원역을 경유하여 궁평항으로 가는 긴 노선입니다.
버스 배차간격도 깁니다.
수원역까지 이동해야 되므로 버스 시간은 운에 맡겼습니다.

하늘이 흐린 일요일 수원역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15분 전입니다.
400번 버스 도착시간을 보니 15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 정도면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11시에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버스는 수원을 벗어나 화성시내를 통과해서 종점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창으로 계속 바뀌는 새로운 전경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옛 시내와 동네의 모습에는 과거의 화려함이 쓸쓸히 남아있는 것도 보입니다.

궁평항 도착시각은 12시 30분입니다.
수원역에서 딱 한 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오랜 시간을 달려온 버스는 조금 쉬는 모양입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버스에 몸을 싣고 바다를 보려거든 이 버스가 재격인 것 같습니다.


궁평항에서 경기둘레길 48코스(서해랑길 88코스와 공용) 걷기를 시작합니다.
멋진 바다를 보며 차가운 날씨지만 좋은 걷기 여행이었습니다.
최초 목적지는 전곡항이었지만 늦은 출발과 곧 어두워질 것 같아 4시간여를 걷고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합니다.

제부도입구 도로로 나오면 편의점 앞에 수원역 방면의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정거장의 따스한 의자에 앉아 몸을 녹여봅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약 10분 정도 기다리니 버스가 다가옵니다.
1004번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버스의 첫 손님이 되었습니다.
창가의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입니다.

버스는 조금뒤에 올 때 탔던 400번 버스 노선과 동일한 도로를 달립니다.
내릴 곳은 수인분당선 고색역입니다.
약 1시간 15분을 달려 고색역에 도착했습니다.
운 좋게 고색역 출발 열차에 출발시간에 맞게 탑승했습니다.
보람찬 하루를 보낸 즐거운 귀갓길입니다.
'맛보고 걷고 뛰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경기둘레길] 화성48코스 궁평항에서 제부도입구까지(2) (0) | 2026.01.27 |
|---|---|
| [경기둘레길] 화성48코스_궁평항에서 제부도 입구까지(1) (1) | 2026.01.24 |
| 2026년 새해 첫 해돋이 보러 남한산성 (1) | 2026.01.06 |
| 따릉이 타고 강변역에서 여의도까지 겨울 한강변을 달리다 (1) | 2026.01.05 |
| 종로3가 전통의 맛집 찬양집 해물칼국수 첫 방문 (1) | 2026.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