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경기둘레길] 화성48코스 궁평항에서 제부도입구까지(2)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6. 1. 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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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항에서 제부도입구까지(1) 편에서 이어집니다.

궁평항에서 걷기를 시작하여 한맥중공업까지 해변길을 걸어왔습니다.
이어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도로를 만나서 공장옆을 따라 걷습니다.
자전거길과 도보길을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로입니다.

곧이어 좌측으로 방향을 돌려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물이 빠진 갯벌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지루함은 없습니다.

걸어왔던 해변길이 보입니다.
백미항이 멀리 보입니다.
물이 조금씩 들어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밀물이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갑니다.
오늘 걷기 경로의 여정중 처음으로 도보길을 걷는 두 분과 만났습니다.
마주 오는 두 분이 먼저 인사를 건네어주십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바다의 풍경을 한동안 바라봅니다.
핸드폰으로 가볍게 스케치를 합니다.

물이 계속 들어오면서 갯벌의 모습은 조금씩 변해갑니다.
바다가 마치 땅을 점령해 오는 것 같습니다.

도보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한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아래 가려줄 것이 없어 조금 힘들 것 같기도 합니다.

겨울날의 해의 고도가 낮게 드리워지는 것이 실감 납니다.
태양의 힘은 여느 때 보다 약할 때입니다.

제방이 해변을 가리는 비포장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풍경 속에 진정한 나그네가 된 기분입니다.

황량한 염전의 모습도 보입니다.
겨울의 풍경은 세상이 잠시 쉬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닷물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공기에 접했던 땅들이 물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밝았던 해는 점점 더 흐릿해지고 있습니다.
황량한 길이 이어집니다.

해변가 공업지대로 접어드니 풀이 났던 길을 걷게 됩니다.

밀물의 물결이 더 힘을 발휘합니다.

경기둘레길 표시가 마주 보고 붙어있습니다.
서해랑길과 공유하는 구간이라 두루누리 앱을 이용하니 길 찾기가 편하고 좋습니다.

희미한 햇살이지만 바닷물에 비치니 눈이 부십니다.
어느 곳에서든 낙조가 아름다운 구간일 것 같습니다.

다시 잠시 해변을 벗어나 마을을 통과합니다.
다양한 풍경의 길은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고개에서 제부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겨울의 짧은 낮은 아쉽게도 짧습니다.

곧 어둑어둑해질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속도를 내어 걸어갑니다.

해변 너머 제부도 옆을 지나갑니다.
멀리 케이블카가 움직이는 것도 보입니다.

바다와 섬이 이제 익숙해져 버립니다.
섬과 바다는 가족 같으면서도 뭍과 경계를 만드는 훼방꾼 같기도 합니다.

보는 관점은 늘 변합니다.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 사물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세상이 가급적 아름답게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이 가급적 희망적이고 즐거운 기분이 연속되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아쉬워 육지와 이어져있는 섬의 궁금증을 풀지 못했습니다.
갈림길을 지나져 지나갑니다.

원래 목표는 전곡항까지였습니다.
오후 4시인데 전곡항까지는 한 시간 정도 더 걸어야 하고 수원까지 되돌아가는 시간을 고려해 봅니다.

그래서 오늘의 걷기는 제부도 입구까지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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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늦은 이유입니다.

겨울의 걷기는 조금 서둘러야 하는데 계획을 사전에 세우지 않고 즉흥적이어서 늦었습니다.

제부도입구 음식점이 몰려있는 상업지역에 도착했습니다.
바다 위의 섬과 같이 이곳도 그런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제부도입구 로터리로 향합니다.
아쉬운 감은 있지만 오늘은 이만큼만 걷기로 합니다.
 

경기둘레길 48코스 스탬프 도장과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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