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경기둘레길] 화성48코스_궁평항에서 제부도 입구까지(1)

육두만(하루에 육을 두 번 만나자) 2026. 1. 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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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길을 나섭니다.
추운 겨울철에는 날씨도 춥고 황량함이 싫기도 해서 많이 다니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경기둘레길을 걷기 위해 화성시로 왔습니다. 

수원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궁평항에 도착했습니다.
일요일 항구에는 생각보다 생기가 느껴집니다.

항구의 수산시장은 넓고 규모가 큽니다.
다양한 생선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해산물을 사러 온 사람들로 시장 안은 활기를 띕니다.

점심시간이 넘어 궁평항을 바라보며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선박들이 항구에 있는 모습을 보니 바다에 온 느낌이 납니다.
어느 센가 갈매기 한 마리가 가까이에 있습니다.

항구를 한 바퀴 돌고 오늘 걷기 여행의 시점으로 향합니다.
썰물로 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나 있습니다.

 경기둘레길 스탬프함을 찾았습니다.
궁평 낙조길의 입구 도로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탬프함 옆에는 서해랑길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경기둘레길 48코스는 서해랑길 88코스의 일부구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오늘의 걷기를 시작합니다.
해변 위로 걷기 좋은 나무데크길이 열려있습니다.
궁평낙조길이라는 멋진 이름이 지어져 있습니다.

수평선 아래로 해가 지는 모습이 멋질 것 같습니다.

무한한 생명의 뜰인 갯벌을 오늘 무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회색 빛 자연의 기운을 느낍니다.

낙조길이 끝나고 궁평해수욕장을 걸어갑니다.
차가운 날이지만 바닷가 주변의 정취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더러 보입니다.

모래와 바다의 단조로운 색에서 푸른색이 점점 가까워집니다.

궁평해송군락지를 통과합니다.
나무의 두께가 두껍습니다.
오랫동안 해풍과 함께한 소나무의 연륜 느껴집니다.

이동로가 해변에서 멀어지는 지점입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합니다.

도로를 만나면 건널목을 건너서 마을길로 직진합니다.

양지바른 곳의 마을길은 한적합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가면 작은 언덕이 나옵니다.
이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이동하는 옛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작은 고개를 넘으면 몇 가옥이 옹기종기 보이는 새로운 전경이 펼쳐집니다.

직진하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멀어졌던 바닷가가 다시 보입니다.

 마을을 통과하면 만나는 도로를 건넙니다.
직진을 하면 백미항이라는 항구가 나옵니다.
지나왔던 마을이 백미리였습니다.

이제 해변길을 따라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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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차갑습니다.
소금기 많은 해풍에 난간이 녹슬고 부서져 있습니다.

바닷물이 빠진 뻘 위에 배가 있습니다.
다시 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립니다.
배에게 움직일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인지 휴식의 시간인지...

콜라켄은 소임을 다하고 버려져 있습니다.
그래도 갯벌 위의 배가 더 행복해 보입니다.

회색 빛 구름에 휩싸인 태양으로 인해 온통 흑백의 세상입니다.

백미항 방면

백미항 방향을 돌아보니 항구 앞에 뾰족이 튀어나온 작은 섬이 보입니다.
항구로 통하는 입구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았었는데 사전정보가 없어서 가까이에서 못 본 것이 아쉽습니다.

 캠핑장이 해변가에 있어 차박하며 바닷가와 저녁노을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장소입니다.

춥기가 센 요즘은 비수기입니다.
걷는 사람도 아직은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지름길의 넘어가는 새로운 다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공사장을 넘어 아직은 돌아서 가는 기존 길을 따라서 갑니다.
아주 조금은 시간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다리아래 해변 바위에 앉아서 따듯한 물과 빵을 간식으로 먹습니다.

다시 길을 따라갑니다.
황량함 속에 바람소리만이 함께합니다.

하지만 건너편에 보이는 곳으로 해변을 보며 따라가는 즐거운 걸음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해변을 따라가는 길이 끝납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돌려 돌아가야 합니다.
전체 노선을 보니 절반 조금 못 미친 상태입니다.
황금해안길, 서해랑길, 경기둘레길 이름이 다른 공용길입니다.

공장으로 보이는 건물의 울타리를 따라서 이동합니다.
논두렁의 좁은 길입니다.

하늘 위로 비행기가 많이 지나갑니다.
여객기들의 이동통로인 것 같습니다.

비포장의 길을 따라가면 곧이어 도로를 만납니다.
자전거길과 인도가 공유된 잘 포장된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궁평항에서 제부도 입구까지(2) 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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