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156

자전거타기_뚝섬에서 한강건너 국립중앙도서관까지

강북 쪽 자전거 길은 태양이 그대로 노출되어 도로의 복사열로 절절 끌어 오릅니다. 자전거에서 잠깐 내려서 사진을 찍고 다시 타려는데 굵은 땀방울이 얼굴에서 뚝뚝 떨어집니다. 자전거 안장은 그사이 뜨겁게 달구어져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늘 사람들로 가득했던 한강공원을 텅텅 비게 만들었습니다.중랑천을 건너서 한강을 따라서 계속 달려 나갑니다. 뜨거운 열기는 하늘에 검은 구름을 가득 만들고 있습니다. 시원한 소나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잠시 휴식 후 잠수교를 넘어갑니다. 한강은 바람마저 휴가 보낸 듯 본연의 상쾌함을 상실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한강의 다른 모습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친절한 한강은 우리 곁에 금방 다시 돌아올 것을 확신합니다.통로를 통해서 한강공원을 벗어납니다. 원베일리 방면은..

자전거타기_대모산입구역에서 장지역까지

양재천 그늘길은 찌는 듯한 더위에도 시원한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습기 많은 무더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사람들이 나오지를 않습니다.양재천의 하늘은 구름이 가득합니다. 수풀로 우거진 길이 시원했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숲이 가득해야 더위도 좀 덜할 것 같은데 콘크리트의 도시는 열을 그대로 축적하고 있습니다.뜨거운 날씨지만 자전거를 타봅니다. 수양버들나무가 늘어져 있는 자전거길 통로로 양재천변을 달리기 시작합니다.곧 탄천변을 따라 달립니다. 그늘길은 시원한 공기로 땀을 식히고 햇볕 내리 쭤는 길은 뜨거운 공기로 땀을 흘립니다.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하는 느낌입니다. 자전거 길에도 인적은 드뭅니다.하늘을 맑고 전망도 좋습니다. 뜨거운 여름날이지만 짜증스럽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자..

굴포천 산책로를 걸으면서

부평구청역에는 굴포천이 있습니다. 도로아래에 덮혀있던 하천이 본연의 모습을 나타내는 곳입니다.부평구청역의 이름처럼 부평구청 건물이 위치하고 사거리 가로지른 위치에는 GM대우 부평공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굴포천이 나오는 곳부터 도로를 따라 걸어봅니다.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우즉으로 아파트 단지 방면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갑니다. 자연스러운 하천의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요즘은 너무 인공적으로 하천 가꾸기가 이루어지는데 이곳은 아직 자연그대로의 느낌입니다.하천과 아파트 단지를 따라가면 청천천과 연결됩니다. 하천 수변으로 난 산책길을 걷습니다. 비가 내려서인지 인적이 드뭅니다.하천변에서 나와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경찰서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리너머로는 롯데마트가 있습니다. 교각 오른쪽길 방향으로 들어갑니..

경인교대입구역 근처 형제들 감자탕

점심시간에 경인교대입구역 근처 형제들 감자탕을 방문했습니다. 경인교대입구역에서 복개천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좌측에 빨간 간판의 감자탕 집입니다.가게내부는 적당한 크기입니다. 해장국을 주문합니다. 9000원입니다. 이제 대부분 거의 일만 원에 가까운 음식 가격입니다. 김치와 깍두기, 고추가 세팅됩니다.잠시 후 뚝배기에 뼈해장국이 나왔습니다. 국물을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맵지 않습니다. 뼈의 양은 그리 많은 느낌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적당하다고 생각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점심 한 끼 잘 해결했습니다.

중원구 상대원2동 재개발 지역 둘러보기

상대원2동 재개발구역 이주가 거의 완료되는 것 같습니다. 상대원 고개 대로변 상가에는 보상 관련 현수막이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이주가 완료된 집에는 출입을 제한하는 띠가 둘러쳐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떠난 골목에는 쓰레기가 쌓여있습니다.사람의 발길이 없어진 길 가에는 잡풀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인간의 발걸음이 독이었습니다. 골목골목 잡풀들이 무성해지고 있습니다.대원초등학교까지 올라왔습니다. 상대원2동의 중간에 위치한 초등학교인데 임시휴교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학교에는 새로 지은 건물도 보입니다.맨 위까지 올라왔습니다. 구시가지는 산의 나무만 밀고 택지를 분양한 곳이라서 산 꼭대기에 집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재개발을 하면 얼마나 평탄화할지가 관건인데 얼마 전 입주한 금빛그랑매종을 보면 한계가 있음을..

홍천 공작산 캠핌장 산책

아침 일찍 일어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나서봅니다. 어제 비가 내린 후 상쾌함은 더 커졌습니다.어제 물놀이를 즐겼던 계곡은 시원하게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올여름은 이곳이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캠핑장 앞 도로를 따라갑니다. 첩첩산중이라 주위의 높은 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구름이 아직 산에 걸려있습니다.서서히 고갯길이 시작됩니다. 생각보다 경사가 큽니다. 산의 윗 방향으로 도로가 계속됩니다. 일요일 아침이라서 자동차는 없습니다.잠시 언덕도로에서 시야를 밖으로 돌려봅니다. 산 위에 구름 낀 모습을 보니 나만이 이 장면을 보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습니다.경사도 커서 서행차선과 추월차선이 분리됩니다. 고성능의 자동차가 추월차선으로 가게 됩니다. 인생도 그런 것 같습니다. 개인의 성능을 높게 만드는 ..

동묘시장 동태탕 거리에서 청국장 고등어구이

동묘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동묘시장 구경거리를 잘 하고 배가 출출해 집니다. 그럴때면 들르는 거리가 있습니다. 청계천 삼일아파트 뒷길에 여러 식당이 있습니다. 주로 광주식당의 동태탕이 알려지면서 동태탕집이 많습니다. 광주식당에는 오늘도 긴 줄이 보입니다. 그래서 조금더 들어가서 줄이 짧은 집에서 기다립니다.(광주식당과 이곳 만이 줄이 있습니다.) 고기튀김집 옆집입니다. 상호는 장터식당입니다. 기다림의 시간뒤에 자리를 잡습니다. 오늘은 동태탕보다 청국장+고등어구이를 주문합니다. 가격은 6000원입니다. 식당뒤로는 철거된 공터가 보입니다. 바람이 불어와 시원합니다. 아직은 밖에서 먹기 좋은 시절입니다. 잠시후 주문한 청국장이 나옵니다. 바쁘셔서 그런지 수저가 안나왔습니다. 수저를 받고 청국장 맛을 봅니다. 청..

부평시장 만두 맛집 중국 물만두

인천 부평시장 만두 맛집 중국물만두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부평시장역 2번출구로 나와서 나온방향으로 되돌아 가면 우측으로 건널목을 건너서 큰 길로 따라가면 시장입구가 보입니다.(금화저축은행 맞은편) 입구로 들어가서 처음 나오는 골목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계속 들어가면 중국물만두라는 동그란 간판이 보입니다. 식당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판을 보니 식객의 허영만 선생과 이연복 쉐프가 백반기행을 촬영한 곳이기도 했었습니다. 일단 부추고기물만두 하나를 주문합니다. 그리고 볶음국수와 고기국수를 주문합니다.(각각 7000원입니다.) 메뉴가 상당히 많은데 모두 중국식입니다. 안쪽에 주방이 있고 테이블은 5~6개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니 주방안이 분주해집니다. 백반기행..

대원사거리에서 성남영생관리사업소

2023.5.1.대원사거리에서 크란츠테크노 건너면 모건의 건물을 따라 대원터널방향으로 걸어가면 산길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서 완만한 경사의 산길을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능선길과 만납니다. 높지 않은 산이 길게 누워있는 형태로 성남시 상대원동과 갈현동의 경계입니다.능선길 만나 좌측으로 산길을 따라서 걷습니다. 평평한 산길입니다. 조금 걸어가면 갈현동과 상대원동을 잊는 옛도로가 있습니다. 이 도로 위로 산길을 이어주는 육교을 통과합니다.가끔씩 조금 경사진 곳도 있지만 완만한 능선길은 계속됩니다. 산길은 좋은 산책길입니다. 나무가 우거져서 그늘 터널을 만들어주어서 더욱 걷기 좋습니다.돌을 쌓아올린 탑이 있는 사거리가 나옵니다. 사거리에서 좌측길로 하산합니다.하산길은 낙옆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

광나루에서 올림픽공원까지 자전거 타기

2023.4.30. 일요일한강으로 나왔습니다. 천호대교와 광진교 사이의 한강공원 통로에서 시작합니다.천호대교를 지나서 한강을 따라달리다가 잠실철교로 올라와 한강을 건넙니다. 잠실나루역 못 미쳐 자전거길로 내려오는 계단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성내천 방면으로 페달을 밟습니다. 성내천의 둑길은 역시 한여름의 더위를 너끈히 막아줄 가로수 터널이 멋지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시원한 봄날이라서 청량함과 상쾌함이 더 큽니다.올림픽공원으로 향하는 통로에 이르렀습니다. 처음 자전거를 타고 오는 길이라 방향감각을 되살려 봅니다. 올림픽 공원은 주말이라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 조심히 자전거를 몰아갑니다.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숲의 그늘이 햇빛을 막아주어 한잔의 커피가 더 달콤하고 기분을 좋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