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시.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도 문화지평 철도명암의 길 답사 모임장소인 용산역 앞에 2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용산역과 철도 정비창용산역 앞의 강제 노동자 상이 첫 번째 답사장소입니다. 서울역이 여객운송을 위해 세워진 역사이고 용산역은 각종 물자나 군인 또는 노동자를 수송하기 위한 장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서울역보다 규모가 큰 옛 역사의 모습도 사각기둥의 표면에 보입니다. 철도가 시대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지만 아픈 기억도 있습니다. 나라 잃은 슬픔은 강제 징역 노동자들이 멀리 사할린, 인도네시아까지 나가야 했습니다. 과거 용산역에는 철도정비창이 있었습니다. 정비창은 이전했고 국제업무지구를 만든다고 거창한 프로젝트를 세웠지만 아직 공터로 남아있습니다.용산전자상가와 만초천용산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