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걷고 뛰고 200

복정에서 자전거 타고 국립중앙도서관까지

장지천에서 탄천으로 연결되는 자전거길을 달립니다. 가을이 와서 자전거 타기가 편안합니다.한강 방면으로 탄천을 한참 달리다가 탄천을 건너고 그다음부턴 탄천 서쪽 편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달려갑니다. 그러다 보면 양재천을 건넙니다. 양재천은 하천을 사이로 상하행 자전거길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양재천을 거슬러 가기 위해 양재천을 건너서 좌측으로 방향을 돌립니다.그렇게 양재천을 거슬러 올라 달려서 양재시민의 숲까지 도착하고 연결통로를 통해 도로를 따라가서 양재천을 벗어납니다.양재역 사거리까지 직진합니다. 자전거길이 되어 있습니다.양재역에서 계속 직진하면 강남역이 나옵니다. 복잡한 강남역도 일요일 아침은 여유롭습니다. 자전거길이 인도 위로 계속 이어지지만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있어 피해서 다닙니다.강남역사거리에서..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 관람하기

광화문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데녀왔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층 로비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면 이원복 화백의 그림이 보입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는 근현대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재봉틀도 보이고 기증된 각종 임명장과 상장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지원으로 6.25 전쟁 때 파괴된 제3 한강 철교가 복구되어 첫 열차 기념사진도 있습니다. 한강철교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군생활 때 많이도 쏘았던 기관총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50 킬로그램이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걸 어깨에 메고 뛰었던 기억이 살아납니다. 맹호부대 휘장 반갑네요. 월남파병 당시의 군 물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수 김추자의 앨범..

송추가마골 본점_갈비탕

북한산 산행을 마치고 송추가마골에서 갈비탕을 먹으러 왔습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추석연휴에도 가게문을 엽니다. 본관 뒤쪽으로는 별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갈비탕은 본관에서만 먹을 수 있어 본관에 들어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건물 앞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대기 인원이 더 많습니다. 대기예약을 하니 40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40분을 밖에서 기다린 후 드디어 호출을 받고 매장 안으로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자리를 잡고도 한참 지난 뒤에야 주문을 받습니다. 갈비탕을 주문합니다. 약간의 시간이 더 흐른 후 드디어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부드러운 갈비와 깔끔한 국물맛입니다.

코엑스 구내식당_오크우드

코엑스coex에는 엄청나게 많은 음식점이 있습니다. 없는 것이 없지요. 그러나 혼밥 하거나 반찬 있는 밥을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 찾는 곳이 있습니다.바로 오크우드 구내식당입니다. 물가 높기로는 대한민국 최고인 강남에서 6500원 하는 구내식당이 코엑스에 있습니다. 입장을 하기 전에 키오스크에서 식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입구를 보는 곳에서 왼쪽 뒤편 에스컬레이터 옆에 두대의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야식까지 가능합니다. 몇 시간을 빼면 아무 때가 먹을 수 있습니다.식권을 구매하고 식당에 입장을 하면 바로 배식대가 있습니다. 밥과 반찬을 먹고 싶은 양만큼 담고 국을 받기 위해 가면 식권을 바코드리더기에 인식시키고 식권함에 넣습니다. 그리고 국그릇을 하나 선택해서 자리를 잡습니다.오..

추석을 준비하는 경동시장과 청량리시장

제기역에서 경동시장 방향으로 향합니다. 추석 전주 주말 전통시장의 모습은 어떨까 궁금합니다. 청량리는 완전히 고층건물로 가득합니다.제기역에서 청량리역 방향은 인파가 끝없이 보입니다. 대부분 어르신 분들로 보입니다.시장안으로 들어가봅니다. 통로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판매대는 상품들로 가득합니다.파는 사람들도 흥이 가득하고 사러 온 사람들도 흥이 가득합니다. 생기 넘치는 시장은 애너지가 가득합니다. 요즘은 참 구경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세상은 인터넷 속으로 들어가고 있어 고요합니다.사이버 세상에서는 0과1이 조용하지만 분주하게 주문하고 배송 결정하고 있고 현실 세상에서는 시끌벅적하게 흥정이 오고 갑니다. 경동시장안의 정육점은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그렇게 복잡한 경동시장부터 청량리 시장까지 이어진 장터를 둘러보..

인천 숙골로 엘리웨이 인천 (옛 인천대학교 근처)

제물포역은 학교가 상당히 많습니다. 옛날 인천대학교를 중심으로 재능대학, 중고등학교도 많습니다. 인천대학교가 떠나면서 상권이 붕괴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둘러본 근처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주상복합의 높은 건물이 들어서고 인천대학교 건물은 청운대학교가 들어왔습니다.도화사거리에서 엘리웨이 인천의 입구에는 귀여운 강아지가 맞아줍니다. 도화사거리에서 인천대학교로 통하는 도로는 사람들이 걷기 좋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금 걸어가면 눈에 띄는 큰 조형물이 있습니다. 작가 카우스의 작품으로 미키마우스를 변형시킨 팝아트 작품입니다. 거대한 7m의 조형물은 여기에서 계속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일정기간만 전시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후자일 것 같습니다.주변 상가는 깔끔한 현대식의 모습입니다. 톱텐도 들..

인천냉면 맛집_재물포 백령면옥

인천 재물포역 맛집 백령면옥에 다녀왔습니다. 재물포역 2번출구로 나와서 직진해서 큰 도로에서 우회전해서 도로를 따라서 약 400미터를 가면 백령면옥 건물이 보입니다. 도로건너편에는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있습니다. 요즘 새로 들어선 건물인 정부인천지방 합동청사도 위치하고 주상복합건물도 있습니다.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식당안의 자리는 충분했습니다. 식당 앞에 대기하는 긴 의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냉면 전문집이므로 비빔냉면과 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식탁에 마련된 단지의 김치를 덜어 놓습니다.먼저 수육이 나왔습니다. 김치말이와 함께 나옵니다. 수육을 김치에 말아서 먹습니다.잠시후 냉면이 나왔습니다. 냉면과 시원한 육수가 함계 준비됩니다. 냉면에는 삶은 계란 반개와 오이 그리고 편육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슥..

부평구청역 맛집_별미 칡 냉면 원조

부평구청역 근처 먹자골목에 위치한 냉면집 "별미 칡냉면 원조"에 다녀왔습니다. 여름이 다 지나갔지만 점심시간에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동행한 분의 이야기로는 옛날부터 줄 서서 먹는 집이라고 합니다. 옆에는 별관도 있습니다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요즘 보기 힘든 평상의 식탁들로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됩니다. 칡비냉곱빼기(1만 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얼마지 않아 냉면이 나왔습니다. 비빔냉면과 얼음육수 국물이 함께 나옵니다. 냉면을 비벼서 한 젓가락 먹어봅니다. 면이 조금 질기긴 하지만 양념과 어우러져 맛이 좋았습니다. 많이 맵지도 않습니다. 얼음 동동 국물을 먹어보니 사골국물도 맛이 좋습니다. 역시 오래 이어온 집은 다르긴 합니다. 부평구청 근처 맛집 별미 칡 냉면 원조~ 위..

3대 짬뽕 맛집_부천 수타원

3대 짬뽕맛집 부천 수타원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7호선 까치울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역사 출구를 나오자 마자 위치해 있지만 계단이 많습니다.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뉴판을 보면 대표매뉴인 짜장면 8000원, 짬뽕 10000원 입니다. 3대 짬뽕집에 처음 왔으니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홀의 크기는 적당히 크고 사이드로 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강 매장내부를 훑어보니 짬뽕보다는 짜장면을 드시는 분이 많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창가를 바라보니 중국 술인듯 한 술병도 보기 좋습니다. 곧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군침이 절로 돕니다. 국물을 먹어보니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불맛 나는 얼큰한 국물입니다. 맵지 않아 좋았습니다. 조개류를 까서 먹고 면을 먹어봅니다. 수타면이..

동묘시장 구경하기_동묘에서 동대문까지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 서울 동묘시장에 왔습니다. 무더운 여름은 지나가고, 9월의 하늘은 이미 가을입니다. 그러나 한낮은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습니다.그러나 사람들의 감각은 무엇보다 뛰어납니다. 동묘역에 내리니 역시 골목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각종 물건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생물과 무생물의 이런 기운이 한바탕 잔치를 벌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물건이 어디서 나왔는지, 이런 것도 팔리는지, 이런 가격이 가능한지..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사람 구경, 물건구경. 재미있습니다. 남녀노소 가족단위, 연인, 혼자도 좋습니다.이곳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의 총집합소입니다. 버려지지 않고 필요한 곳에 가서 다시 사람들과 함께할 것입니다.사람도 일하던 곳에서 은퇴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