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 2층에는 도서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이 있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1층 로비에서 1일권을 발급받으시고 게이트를 통해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건물 정면의 왼편에 전시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시간의 기록을 잇다라는 주제로 도서관의 연역과 여러 기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1945년 처음 국립중앙도서관의 모습 그리고 남산으로 옮겨지고 현재는 서초동에 자리 잡은 중앙도서관의 연대기를 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전시된 도서목록카드함에서 도서를 찾아봅니다.
대학 도서관에서 첫 대출도서였던 이문열의 사색을 찾을 때의 기억이 선명합니다.
이제는 컴퓨터 검색을 통해 도서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느리지만 아날로그적 감성이 그립습니다.
다음으로 도서관의 상징적인 첫 번째 등록장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간의 기록의 첫 자취입니다.
이 자리에 인류가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이어지겠지요.

이어지는 벽면으로 유명작가들의 기증관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고바우영감을 그린 김성환 화백님의 서재를 관심 있게 보았습니다.

1950년대 전력사정이 좋지 않아 작가님은 양초를 켜고 원고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10년 동안 양초의 높이가 앉은키 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여름 더위로 휘어지면서 세토막이 났다고 합니다.
이 양초를 보관하신 화백님의 추억과 다짐이 느껴집니다.


중앙에는 시대 순서대로 대표적 도서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래되어 낡은 책이지만 활자에 담긴 인간의 정신세계는 여전히 활발히 살아 있습니다.
천국이 있다면 도서관 같은 곳일 것
전시장의 끝부분에 다다라 가스통 바슐라의 말을 읽고 천국에 있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나는 지금 도서관 아니 천국에 있습니다.
도서관은 나의 쉼터이고 놀이터입니다.
책을 좋아하고 함께하는 삶은 계속됩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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